NC 다이노스의 5위 확정을 당장 볼 수 있을까. 경기가 열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NC 다이노스는 3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인 5위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NC는 KT와 승차없는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NC는 70승67패 6무 승률 .5109를 기록 중이다. KT는 71승 68패 4무 승률 .5107을 기록하고 있다. 승률에서 단 2모 차이로 NC가 5위에 걸쳐있다.
타이브레이커 경우의 수는 없다. NC는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 확정이다. 패배나 무승부를 하더라도 KT와 같은 결과를 기록하면 5위로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다. KT가 불리하다. KT는 일단 승리하고 NC가 지거나 무승부를 기록하기를 바라야 한다. 이날 같은 시각,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하지만 NC는 KT의 경기 결과를 먼저 확인해야 할지도 모른다. 오전부터 창원을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폭우가 쉬지 않고 뿌리고 있다. 창원NC파크에는 일찌감치 대형 방수포가 깔려져 있지만 이미 그라운드 곳곳에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 저녁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에서 경기 개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8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거머쥐기 직전인 NC는 최종전 라일리 톰슨이 선발 등판한다. 올해 29경기 16승 7패 평균자책점 3.51, 209탈삼진을 기록하다. 일찌감치 시즌 최종전에 맞춰놓고 라일리의 등판을 준비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4일 열리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 5위 팀이 걸려있기에 포스트시즌 일정도 미뤄진다. 포스트시즌 시작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도 5일이 아닌 6일에 시작될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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