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8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컵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컵스는 전날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3차전 승부까지 벌이게 된 컵스는 마이클 부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등 맹타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물리치고 오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돌한다.
이날 승리에 이바지한 23세 신인 외야수 크로우-암스트롱은 “우리는 팬들 덕분에 야구를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컵스는 부시(1루수) 니코 호너(2루수) 이안 햅(좌익수) 카일 터커(지명타자) 스즈키 세이야(우익수) 카슨 켈리(포수)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맷 쇼(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슨 타이욘.
이날 선제점은 암스트롱이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첫 타자 터커가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스즈키의 좌익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켈리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8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03/202510030938771331_68df23eaa0e3c.jpg)
암스트롱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제임슨 타이욘이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고 불펜진이 5이닝 1실점으로 막았다.
MLB.com은 “크로우-암스트롱이 큰 활약을 했다”며 “컵스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두고 홈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게 된다. MLB.com은 “컵스와 밀워키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두 팀의 대결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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