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컵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컵스는 전날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3차전 승부까지 벌이게 된 컵스는 마이클 부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등 맹타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물리쳤다.
이날 컵스는 부시(1루수) 니코 호너(2루수) 이안 햅(좌익수) 카일 터커(지명타자) 스즈키 세이야(우익수) 카슨 켈리(포수)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맷 쇼(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슨 타이욘.
컵스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첫 타자 터커가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스즈키의 좌익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켈리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스완슨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2-0이 됐다.
![[사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03/202510030920770629_68df17ab416d7.jpg)
컵스 선발 타이욘이 4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불펜진이 움직였다. 2-0으로 앞서가던 컵스는 7회말 97.6마일(약 157km)의 패스트복을 공략한 부시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9회초 잭슨 메릴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2점 차가 됐지만, 컵스는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게 됐다.
부시가 3안타 1타점, 터커가 2안타, 켈리가 2안타, 크로우-암스트롱이 3안타 1타점, 스완슨이 1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1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돼싿. 잭슨 메릴이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컵스는 오는 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밀워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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