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슈퍼루키 박지훈(전주고)이 2억6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KT 위즈는 2일 "2026년 신인 지명 선수들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KT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전주고 투수 박지훈(18)과 계약금 2억6000만 원에 계약했다. 박지훈은 지난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뒤 "정말 가고 싶은 팀이었는데 이렇게 뽑혀서 영광스럽다. 내년 시즌 소형준 선배처럼 꼭 신인왕을 받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남긴 바 있다.
2라운드로 지명된 유신고 내야수 이강민(18)은 1억3000만 원에 사인했다. 3라운드 충암고 내야수 김건휘(18)가 1억 원,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4라운드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22)는 8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KT는 5~11라운드 신인 선수들과도 각각 계약을 마쳤다.
KT는 지난달 17일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11명의 선수(투수 5명, 포수 1명, 내야수 4명, 외야수 1명)를 지명했다.
KT 스카우트팀은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한다. 당초 계획했던 대로 1라운드에 전주고 투수 박지훈을 지명했고, 상위 라운드에서 내야수를 보강했다"라며 "1라운드 박지훈은 안정된 매커니즘과 밸란스로 140km 중후반의 직구를 구사하는 파이어볼러다. 향후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2라운드 내야수 유신고 이강민은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전문 유격수로, 향후 팀 센터라인 중심을 잡아줄 선수라고 판단했다. 전체적으로 팀 구성 및 미래 가치를 보고 선수들을 지명했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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