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뺀 게 실수였네! 라이스·치좀 주니어, 홈런+발야구로 양키스 살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02 12: 50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두 선수가 뉴욕 양키스를 구했다. 벤 라이스가 앞서고, 재즈 치좀 주니어가 마무리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라이스와 치좀 주니어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양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보스턴을 4-3으로 꺾고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오는 3차전 승자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카를로스 로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양키스는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우익수 애런 저지-좌익수 코디 벨린저-1루수 벤 라이스-지명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포수 오스틴 웰스-유격수 앤서니 볼피-3루수 라이언 맥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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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선발 투수는 브라이언 벨로. 지명타자 롭 레프스나이더-유격수 트레버 스토리-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1루수 로미 곤살레스-포수 카를로스 나바에스-우익수 네이트 이튼-좌익수 재런 듀란-중견수 세단 라파엘라-2루수 닉 소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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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는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첫 포스트시즌 타석에서 첫 스윙 홈런. 1998년 셰인 스펜서 이후 구단 역대 최초다. 최근 6경기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3홈런의 뜨거운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치좀은 수비와 주루에서 결정적이었다. 7회 요시다 마사타카의 적시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최소 1실점을 막았다. 이어 8회에는 개럿 위트록을 상대로 7구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웰스의 우전 안타 때 1루에서 홈까지 질주해 결승점을 뽑아냈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치좀은 “수비 때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주루 때도 타구가 외야수 좌우로 가면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3차전엔 치즘이 선발로 나선다”고 예고했다. 1루는 다시 고민이 필요하지만, 최근 뜨거운 라이스를 또 뺀다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양키스는 3차전에서 보스턴 좌완 코넬리 얼리를 상대한다.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2차전 해결사 역할을 했던 라이스와 치좀 주니어가 또 한 번 영웅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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