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후계자 육성인가... '亞선수권 맹타' 19살 이적 루키, 데뷔 첫 리드오프 유격수 "처음이라 떨린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10.01 16: 40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정현창이 프로 입단후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선발출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선발라인업에 정현창을 유격수 겸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선발라인업에는 정현창(유격수) 박재현(중견수) 윤도현(3루수) 오선우(1루수) 한준수(지명타자) 김규성(2루수) 정해원(좌익수) 주효상(포수) 박헌(우익수)이 포진했다. 

KIA 정현창./OSEN DB

이 감독은 정현창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그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 "수비도 좋고 타격도 정교하다. 박찬호의 어릴 때보다 더 힘이 있는 것 같다"면서 후계자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KIA 정현창./OSEN DB
2025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 낙점을 받았다. 부산공고 출신으로 우투 좌타이다. 정교한 타격과 도루능력을 갖추었다. 지난 7월 28일 KIA와 NC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할 때 투수 김시훈 한재승과 함께 KIA로 이적했다. 그때도 이 감독은 "항상 상대팀 가운데 좋은 보고가 올라왔던 선수다"며 기대를 표했다.  
이적후 퓨처스팀에서 꾸준히 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군 성적은 타율 3할1푼6리 1홈런 28타점 7도루 OPS .761를 기록중이다. 이적후 1군 데뷔를 했고 8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6경기 19타수 7안타(2루타 1개, 3루타 1개), 타율 3할6푼8리 5타점 5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정현창은 "프로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떨린다"면서도 "보여줄 것 다 보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은 "대표팀에서 돌아왔으니 어떤지 보고 싶었다. 찬호는 그만 뛰고 남은 3경기 모두 유격수로 나선다.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싶다. 시차도 문제없다고 한다. 1~2번으로 쓰겠다. 컨택도 좋고 빠른 선수이다. 많은 타석 들어가야 내가 볼 수 있다"며 기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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