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또 9위라니’ 두산, 재도약 가능할까...“자존심 많이 상한 시즌, 9위 숫자 잊지 않았으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01 06: 1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5시즌을 9위로 마쳤다. 시즌 피날레 경기는 승리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의 144번째 경기, 시즌 최종전이었다. 두산은 61승 6무 77패(승률 .442)로 시즌을 마쳤다. 2022년 9위를 했는데, 3년 만에 다시 9위로 추락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0-6으로 패배했다. LG는 2연패를 당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LG는 1일 NC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기면 자력 우승이다. 이날 한화가 롯데에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둬 타이브레이커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콜어빈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9.30 /jpnews@osen.co.kr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이 열렸다.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승리를 한다면, 우승을 결정짓게 된다. 9위가 확정된 두산은 시즌 최종전이다. LG는 송승기, 두산은 콜어빈이 선발로 나섰다.6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콜어빈이 교체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30 /jpnews@osen.co.kr

조성환 감독대행은 30일 경기 전 “비록 우리 순위는 결정이 됐지만,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최고로 꾸릴 수 있는 라인업으로 붙는게 팬들한테도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만약에 오늘 한 경기로 결정된다면 LG의 승리에 대한 크기가 엄청 크다. 우리 라인업이 오늘 진짜 좋은 싸움을 해서 (우승) 저지할 수 있다면 이 한 경기가 또 내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자신감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저희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양석환이 4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7회 LG 필승조를 상대로 1점을 뽑아 달아났고, 9회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 콜 어빈이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영하가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병살타로 이닝 종료.
7회는 10승을 거둔 잭로그가 불펜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대행은 잭로그가 몸 상태가 괜찮다고 불펜으로 1이닝을 던진다고 예고했다. 8회 박치국, 9회 김택연이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이 열렸다.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승리를 한다면, 우승을 결정짓게 된다. 9위가 확정된 두산은 시즌 최종전이다. LG는 송승기, 두산은 콜어빈이 선발로 나섰다.4회초 1사 1루 두산 양석환이 선제 투런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5.09.30 /jpnews@osen.co.kr
6월 2일 이승엽 감독이 물러나고, 6월 3일 조성환 감독대행이 두산을 이끌었다. 이승엽 감독은 23승 32패 3무(승률 .418)를 기록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86경기 38승 45패 3무(승률 .458)로 마쳤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대행은 4개월 동안 시즌을 되돌아보며 “진짜 정신없이 흘러왔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베테랑 선수들이 앞에서 끌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9위는 저를 포함해서 팬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자존심이 많이 상한 시즌이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이 순위가 우리한테 당연히 어울리지 않다는 것도 다 알고 있다. 만약에 책임을 져야 된다면 제가 조금 더 리더로서 잘 이끌었으면 순위도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0-6으로 패배했다. LG는 2연패를 당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LG는 1일 NC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기면 자력 우승이다. 이날 한화가 롯데에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둬 타이브레이커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9.30 /jpnews@osen.co.kr
조성환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은 본인과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줬다. 그 대신에 9위라는 숫자는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에 어쨌든 두산 베어스의 야구는 계속 돼야 되고, 이 순위가 우리한테 걸맞지 않는 것도 다 알고 있으니까, 다시는 이런 아픔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아픔이 오래 갈 거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희망을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 선수들을 믿고 또 우리 팬들도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저도 같이 열심히 잘 준비해서, 어떻게 보면 감독 자리에 서 있는 사람도 성장이 필요하더라. 제가 해보니까 배울 것도 많고, 앞으로 해야 될 것도 많은데, 저도 선수들을 믿고 선수도 리더를 믿을 수 있는 그런 관계로 더 좋은 야구를 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미래를 언급했다. 
이제 두산은 조성환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할지, 새로운 사령탑을 영입해 팀을 맡길지 결정해야 한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이 열렸다.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승리를 한다면, 우승을 결정짓게 된다. 9위가 확정된 두산은 시즌 최종전이다. LG는 송승기, 두산은 콜어빈이 선발로 나섰다.9회초 1사 1,2루에서 두산 케이브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자 조성환 감독대행, 고토 코치, 조인성 코치가 득점 주자를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다. 2025.09.30 /jpnews@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