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돌아온 구창모 완벽투, NC 7연승+5위 등극! 드디어 가을이 보인다!...KT와 5위 결정전 완승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9.30 21: 23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기적의 7연승으로 KT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양 팀의 승차는 없지만 NC가 69승 67패 6무(승률 .5073), KT는 70승 68패 4무(.5072)가 됐다. NC가 1모 차이로 5위로 올라섰다. 
KT는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황재균(1루수) 스티븐슨(중견수) 김상수(2루수) 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헤이수스.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우익수) 박건우(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이우성(좌익수) 서호철(2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천재환(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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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 출전했다.KT 위즈 선발 투수 헤이수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28 / foto0307@osen.co.kr
22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신민혁이,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2 / foto0307@osen.co.kr
NC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NC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박건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헤이수스의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서호철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휘집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형준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천재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추가점을 만들었다. 2-0이 됐다.
KT는 3회초 만회점을 뽑았지만 이닝의 마무리가 개운하지 않았다. 3회초 스티븐슨과 김상수의 연속안타,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허경민이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를 뽑아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민혁이 삼진을 당했고 동시에 이중도루 시도가 무산되며 아웃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갔다. 2루 주자 김상수가 3루에서 허무하게 협살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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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 오른 NC 타선은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4회말 선두타자 서호철이 헤이수스의 초구 13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을 투입해 총력전 의지를 다졌다. KT는 헤이수스에 이어 고영표가 4회 2사 1루 상황에서 올라와 한 타자를 잘 처리했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내려간 뒤 전사민이 올라왔다. 전사민은 4회까지 마무리 지었고 5회에는 구창모가 투입됐다. 구창모는 5회초를 삼진 2개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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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균형은 5회말부터 무너졌다. NC가 특유의 화력을 집중시켰다. 5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박건우가 우선상 2루타를 뽑아내면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데이비슨이 1볼에서 고영표의 118km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36번째 홈런포. 6-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이우성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휘집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형준의 투수 땅볼로 2사 2,3루 기회가 이어졌다. 결국 천재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8-3까지 격차를 벌렸다. 5득점의 빅이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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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원준의 안타와 2루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이어간 1사 3루 기회에서 데이비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면서 9-3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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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5회부터 올라온 구창모가 KT가 추격의 여지를 둘 수 없게끔 완벽하게 차단했다.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재역전승, 그리고 5위 등극까지 이끌었다. 구창모는 2023년 5월 11일 수원 KT전 이후 87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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