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준PO 직행!’ SSG, 4연승 질주→3위 확정…키움, 시즌 최종전 5연패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30 21: 13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잡고 리그 3위를 확정했다. 
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SSG는 3위를 확정하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게 됐다.
선발투수 김건우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5승째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SSG 랜더스 한유섬. /OSEN DB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유섬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고명준도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키움은 박주홍(좌익수)-임지열(1루수)-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여동욱(지명타자)-염승원(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송성문은 키움에서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시즌 2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주성원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오석주(1이닝 무실점)-윤석원(1이닝 무실점)-조영건(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5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SSG 랜더스 김건우. /OSEN DB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 /OSEN DB
SSG는 1회초 박성한, 에레디아, 최정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유섬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고명준이 삼진을 당했고 최지훈의 1루수 땅볼 타구에는 3루주자 최정이 홈에서 아웃됐다. 김성욱은 다시 삼진을 당했다. 
키움은 1회말 2사에서 송성문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4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서 최지훈이 2루타를 날렸고 김성욱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조형우는 3루수 땅볼을 쳤고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에레디아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OSEN DB
SSG 랜더스 고명준. /OSEN DB
키움은 4회말 1사에서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냈고 주성원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김건희와 어준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5회 1사에서 염승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주홍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임지열의 타구에 유격수 박성한이 악송구를 하면서 염승원이 홈까지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송성문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6회 1사에서 주성원이 안타로 출루한 키움은 김건희가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다. 김건희는 폭투로 2루에 진루했지만 어준서가 삼진을 당했다. 
SSG는 9회초 선두타자 정준재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지영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박성한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에레디아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주성원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건희가 1-6-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어준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