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급 긴장감’ 5위 결정전 수놓은 데이비슨 한 방, 고영표 상대 재역전 스리런 폭발…7연승 보인다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9.30 20: 11

한국시리즈급 긴장감이 휘감고 있고 팽팽한 균형을 데이비슨이 깨뜨렸다.
NC 데이비슨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승부를 다시 뒤집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실 이날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됐을 때, 이 경기에 대한 의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 내다봤다. KT보다는 NC의 상황이 더 안 좋았기 때문. 하지만 NC가 6연승을 질주하면서 5위 KT를 바짝 따라왔다. KT도 5강 싸움에서 쉽사리 앞서나가지 못했다. 4위 추격은 물론 5위 확보에 애를 먹고 있었다. 결국 이날 경기 전까지 양 팀은 1경기 차이로 좁혀져 있었고 만약 NC가 승리를 거두면 NC가 5위, KT가 6위로 내려앉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다양한 경우의 수가 도사리고 있었던 상황. 

NC 다이노스 데이비슨 002 2025.07.05 / foto0307@osen.co.kr

KT는 헤이수스,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양 팀 사령탑들은 모두 선발 카드를 하나씩 더 준비해놓고 있었다. KT는 패트릭과 고영표, NC는 구창모가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KT는 4회말 고영표를 투입했고, NC도 5회초 구창모를 출격시키면서 총력전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3-3의 균형을 NC 데이비슨이 깨뜨렸다. 5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의 3루수 내야안타와 박건우의 우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데이비슨이 1볼에서 고영표의 118km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6호포. 3경기 연속 홈런이다.
경기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 NC가 5위 결정전의 우위를 점했다. 5회말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현재, NC가 6-3으로 앞서가고 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