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150타점을 돌파한 데 이어 50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KBO 최초 50홈런-15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디아즈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중견수 김지찬-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좌익수 이성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김태형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KIA는 중견수 김호령-3루수 윤도현-유격수 박찬호-지명타자 나성범-1루수 패트릭 위즈덤-좌익수 오선우-포수 한준수-2루수 김규성-우익수 박재현으로 타순을 꾸렸다.


디아즈는 1회 1사 1,3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KIA 선발 김태형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52km)를 걷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 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앞서 KBO 최초 150타점을 돌파한 디아즈는 시즌 50호 아치를 쏘아 올리며 프로야구 최초로 50홈런-150타점 시대를 열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