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절 꿈만 꿨는데, 챔프전 현실 됐다! ‘2군 홈런왕’ 이대호 후계자, 첫 트로피까지 들어 올릴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0.01 00: 01

롯데 자이언츠 시절 꿈만 꿨던 챔피언결정전 무대가 2군에서 현실이 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10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1회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개최한다. KT 위즈와 상무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양 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9월 30일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상무 한동희. 2024.11.06 / dreamer@osen.co.kr

퓨처스올스타 상무 류현인 2025.07.11 /sunday@osen.co.kr

KT는 천성호(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합류한 좌완 임준형, 사이드암 이채호, 좌완 전용주, 일발 장타력이 있는 강민성, 롯데에서 온 거포 이정훈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 26명이다. 
상무는 자타공인 퓨처스리그 최강팀답게 화려한 엔트리를 자랑한다. 투수 송명기, 진승현, 포수 윤준호, 내야수 정은원, 류현인, 한동희, 전의산, 외야수 이재원 등 1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퓨처스리그 타격왕 류현인, 홈런왕과 타점왕 한동희의 활약에 벌써 시선이 쏠리고 있다.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26명이다. 
지난 29일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준결승전에서 남부리그 2위 KT는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에 10-6 역전승을 거뒀다. 남부리그 1위 상무는 북부리그 2위 LG 트윈스를 5-2로 꺾고 각각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서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 등 장타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었다. KT는 2-4로 뒤진 7회초 공격에서 이용현이 3점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8회초 공격에서 강민성이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는 10-6으로 KT 승리.
KT 임준형. 2025.07.01 / dreamer@osen.co.kr
KT 이정훈. 2025.09.18 / dreamer@osen.co.kr
상무는 문경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동주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4번타자 이재원이 3-2로 앞선 3회말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쐐기 2점 홈런을 기록하며 LG에 5-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양팀은 13차례 맞대결을 펼쳐 상무가 KT에 9승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무는 퓨처스리그 11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3할1푼7리)을 넘기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올 시즌 타율 4할1푼2리를 기록하며 8년 만에 4할대로 퓨처스리그 수위타자에 오른 상무 류현인이 원 소속팀 KT를 만나는 흥미로운 장면이 펼쳐지게 됐다. 이에 맞서는 KT는 팀 평균자책점 4.57로 한화에 이어 2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ABS, 비디오판독 규정은 KBO리그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피치클락 규정은 2025 퓨처스리그 규정에 의거해 적용된다. 챔피언결정전 경기는 현재 NOL 티켓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며, TVING과 tvN SPORTS, KBO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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