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또또 치명적 태그 실수, 염갈량은 말을 아꼈다 “지난 일은 얘기 안 한다, 오늘 경기 중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30 17: 43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포수 박동원의 결정적인 실책에 말을 아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만 남겨둔 LG는 이날 승리를 한다면, 홈팬들 앞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어떻게 142경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한 게임 한 게임이 피가 마른다”고 한숨 쉬웠다. 이어 “어제 분위기만 안 넘겨줬으면, 한 2점 차로만 갔으면…”라고 아쉬워했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정우주, 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2사 주자 2루 한화 노시환의 좌익수 앞 안타때 한화 문현빈이 홈으로 몸을 날렸다. LG 포수 박동원이 좌익수 문성주의 홈 송구를 놓치는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한화 문현빈의 득점이 인정됐다.  2025.09.29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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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박동원이 또 아쉬운 태그 실수로 결정적인 실점을 했다. 선발 임찬규가 2회 2점을 허용했고, 3회 2사 후 문현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좌익수 문성주의 홈 송구가 정확하게 포수로 향해, 먼저 공을 잡았다.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는데, 박동원이 공을 완전히 포구하지 못하고 미트에서 튕겨나왔고, 오른손으로 잡았지만 완전한 포구가 되지 않았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한화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해 세이프로 번복돼 문현빈의 득점이 인정됐다. 한화가 3-0으로 달아나며, 경기 분위기도 넘어갔다. 결국 LG는 3-7로 패배했다. 
또 박동원의 포구 실수로 분위기가 넘어갔다는 말에 염 감독은 “지나간 거는 얘기하지 않겠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이미 지난 일을 놓고 선수 탓을 하지는 않았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이 열렸다.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승리를 한다면, 우승을 결정짓게 된다. 9위가 확정된 두산은 시즌 최종전이다. LG는 송승기, 두산은 콜어빈이 선발로 나섰다.경기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30 /jpnews@osen.co.kr
박동원은 지난 26일 한화와 첫 경기에서도 3루주자 노시환이 투수 앞 땅볼에 협살에 걸려 홈에서 아웃타이밍이었는데, 노시환의 포기한 듯한 표정 연기에 방심해 득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이 됐고, 1사 2,3루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결국  연속 안타를 맞고 1-4 역전패를 당했다. 
염 감독은 "(우승 결정이) 끝까지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2경기 남겨뒀으면 끝까지 온거다"라며 "(오늘 우승이 결정 안되면) 내일은 치리노스가 선발이다. 내일까지는 가지 않아야 한다"고 이날 우승을 결정짓기를 바랐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지명타자) 구본혁(2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타격 슬럼프로 한화 3연전에서 모두 선발 제외됐던  4번타자 문보경이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류현진, LG는 치리노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1사 주자 2,3루 한화 하주석 번트 때 런다운에 걸렸던 3루 주자 노시환이 LG 박동원이 빈 글러브로 태그하는 바람에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5.09.26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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