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9위를 확정한 두산은 정규시즌 최종전이다. ‘잠실 라이벌’ 상대로 144번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LG가 이날 승리를 한다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두산은 안재석(유격수) 박지훈(3루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양석환(1루수) 김기연(포수) 이유찬(2루수) 정수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운다.
최종전을 맞아 152억 양의지, 115억 김재환, 78억 양석환, 56억 정수빈 등 FA 4총사가 모두 선발 출장한다.
두산 선발투수는 콜어빈이다. 올해 27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19일 SSG전 5이닝 무실점으로 7승째를 거둔 이후 10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5.44로 부진하다. 100만 달러 몸값에 비해 기대 이하로 실망스런 성적이다. 콜어빈은 LG전에서는 괜찮게 던졌다.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잭로그까지 불펜 대기를 언급했다. 잭로그는 29경기(175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잭로그가 1위 추격을 하던 한화에 고춧가루를 뿌렸는데, 이날은 콜어빈이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LG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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