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공 처음 봤다" KBO 씹어먹을 기세였는데, 3달 만에 물음표를 가득 띄웠다...롯데는 감보아를 남겨야 할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9.30 06: 10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을 때, 모두를 놀라게 한 살벌한 공을 뿌렸다. 
올해 리그 최정상 타자인 송성문(키움)은 “150km 중반대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를 처음 봤다. 정말 당황스러웠다”라며 감보아에 대한 첫 인상을 설명했다. 김태군(KIA)도 “직구 하나만큼은 우리나라에서 1등인 것 같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좌완 투수의 최고 시속 159km의 강속구를 한국 타자들은 적잖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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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당시 정규시즌 3위를 지키고 가을야구에서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터커 데이비슨을 퇴출하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데려왔다. 빅리그 38승 경력을 갖고 있는 경험 많은 투수였다. 비교적 경험이 부족한 감보아와 상호보완 작용을 하면서 강력한 원투펀치로 자리잡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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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적이었던 감보아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한계를 확인했다. 150km 중반대의 구속은 여전했다. 그런데 이제 한국 타자들이 적응했다. 구속은 그대로지만 구위는 위력적이지 않았다. 가장 강력한 무기인 패스트볼이 통하지 않는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다른 구종의 완성도도 떨어졌다. 그동안 부족한 변화구의 완성도를 패스트볼 구위로 압도했지만 후반기부터는 그러지 못했다. 한국 타자들이 공략을 해내면서 감보아의 제구 난조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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