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3위 매직넘버 1’ SSG, 준PO 직행 눈앞이다 “좋은 집중력으로 연승, 남은 경기 목표 이루겠다”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29 22: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달리며 4위를 확보했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SSG는 최소 4위 이상을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3위 매직넘버도 1로 줄였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며 시즌 245탈삼진을 기록한 앤더슨은 코디 폰세(한화, 242탈삼진)를 넘어 리그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OSEN DB

노경은(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1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노경은은 34홀드로 김진성(LG, 33홀드)을 제치고 리그 홀드 1위로 올라섰고 동시에 KBO리그 역대 10번째 통산 120홀드를 달성했다. 조병현은 시즌 29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성한도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최지훈. /SSG 랜더스 제공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이 볼넷을 골라냈다. 폭투와 고승민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한태양은 레이예스의 1타점 진루타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냈고 에레디아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고명준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최지훈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를 날렸고 최정이 볼넷을 골라냈다. 한유섬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대타 박찬형이 볼넷을 골라냈고 대타 노진혁은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한태양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고승민의 중견수 뜬공에 대주자로 들어온 2루주자 신윤후가 홈까지 달렸다가 더블아웃이 됐고 레이예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투타 밸런스로 연승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앤더슨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야수 쪽에서는 1회말 2사 후 (고)명준이의 동점 적시타와 (최)지훈이의 2타점 역전타로 초반 승기를 잡았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이후 5회말 (한)유섬이의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훈이가 공격뿐만 아니라 호수비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9월 지훈이의 맹활약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좋은 타격을 보여준 타자들을 칭찬했다. 이어서 “평일인데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큰 에너지 주셨다. 남은 경기 팀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