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부상이라니…’ 롯데, 30일 최종전 선발 감보아→벨라스케즈 교체 “팔꿈치 좋지 않아”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29 18: 1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알렉 감보아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가 빈스 벨라스케즈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감보아가 팔꿈치 통증 때문에 던질 수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벨라스케즈가 내일 선발투수로 나간다”고 말했다. 
감보아는 올 시즌 19경기(108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등판에서는 LG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 패배를 당했다. 당초 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등판하지 않고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 /OSEN DB

감보아를 대신해 선발투수로 나서는 벨라스케즈는 올 시즌 10경기(29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9.93을 기록중이다. 지난 28일 두산전에 구원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갑작스럽게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 /OSEN DB
롯데 빈스 벨라스케즈. /OSEN DB
김태형 감독은 “벨라스케즈는 원래 선발등판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구원등판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감보아가 등판이 안된다고 보고를 받아서 선발투수로 나가게 됐다”면서 “감보아는 지난번에 팔꿈치가 안좋다고 했을 때부터 계속 안 좋았는데 참고 던진 것 같다.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황성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진이다. 윤동희와 박세웅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정우준과 정훈을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은 올 시즌 등판이 더 이상 없어서 말소했다. 윤동희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찍 시즌을 마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윤동희와 박세웅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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