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알렉 감보아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가 빈스 벨라스케즈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감보아가 팔꿈치 통증 때문에 던질 수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벨라스케즈가 내일 선발투수로 나간다”고 말했다.
감보아는 올 시즌 19경기(108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등판에서는 LG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 패배를 당했다. 당초 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등판하지 않고 시즌을 마감했다.
감보아를 대신해 선발투수로 나서는 벨라스케즈는 올 시즌 10경기(29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9.93을 기록중이다. 지난 28일 두산전에 구원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갑작스럽게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벨라스케즈는 원래 선발등판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구원등판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감보아가 등판이 안된다고 보고를 받아서 선발투수로 나가게 됐다”면서 “감보아는 지난번에 팔꿈치가 안좋다고 했을 때부터 계속 안 좋았는데 참고 던진 것 같다.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황성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진이다. 윤동희와 박세웅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정우준과 정훈을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은 올 시즌 등판이 더 이상 없어서 말소했다. 윤동희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찍 시즌을 마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윤동희와 박세웅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