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전원 우타자 라인업을 내세웠다.
NC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우익수) 박건우(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이우성(자익수) 서호철(2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천재환(중견수)을 내세웠다.
스위치히터이자 리드오프 김주원을 포함하면 전원 우타자이다. 152km를 던지며 구위를 되찾은 KIA 선발투수 좌완 이의리를 겨냥하는 라인업이다. 주전 중견수 최원준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벤치에서 대기하는 우타자는 내야수 김한별 뿐이다. 최원준을 비롯해 고승완 한석헌(이상 외야수), 내야수 홍종표 도태훈 오영수 모두 좌타자이다.
그만큼 이날 반드시 이기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NC는 KT 위즈와 1.5경기차 6위이다. 이날 KIA를 이기면 1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다. 30일 창원에서 KT와 맞대결을 갖는다. KIA를 이겨야 30일 승부에서 동률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어쩌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시즌을 가름하는 일전이다.
NC는 전날 고마운 비를 만났다. 전사민 배재환 손주환 김진호 등 필승조가 2연투에 걸려 있었다. 올해 많은 이닝을 소화한터라 3연투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비로 인해 취소가 되면서 3연투가 해제되었고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이날은 필승조 전원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NC 선발투수 로건 앨런이 등판한다. 로건의 호투가 절대적인 조건이다. 이 감독은 "오늘이 가장 떨린다"며 "로건이 6회까지 잘 던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제 비로 불펜이 쉬면서 3연투를 피했다. 이후 승리조가 모두 나갈 것이다.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