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만나고 추억 쌓고’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성료 “즐겁고 행복한 기억 많이 남겼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29 18: 00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가 성황리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KBO는 지난 27일과 28일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는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이뤄진 가족이 구단별로 10가족, 총 100가족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응원 구단의 티셔츠, 모자, 선글라스, 티볼용 글러브와 티볼 공이 제공됐다.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야구 경기를 직접 해보고 싶어했던 학생들이 실제 야구장에서 야구의 리드업 스포츠인 티볼을 통해 야구를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KBO가 기획한 야구 저변확대 프로젝트다. 지난 5월 17일과 18일 1차 캠프가 강원도 횡성군 KBO 야구센터에서 열렸고 이번 2차 캠프가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캠프를 마쳤다.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캠프 1일차에는  KBO리그 10개 구단 레전드 선수들이 각 팀을 대표해 강사로 나섰다. KIA 한기주, LG 김동수, KT 신명철, 롯데 김문호, NC 이동욱, 삼성 권오준, 두산 김재호, SSG 김강민, 한화 장종훈, 키움 이택근이 일일 강사로 팬들과 함께 했다.  
레전드 위원들이 참가자들에게 야구에 대한 기본기를 지도하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패밀리 티볼 릴레이’에 직접 참여하는 등 참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캐치볼, 제구력, 타격 미니게임이 어우러진 ‘패밀리 티볼 릴레이’에서는 두산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팀 양윤서 양(초등학교 5학년)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티볼캠프에 처음 와보는데 너무 재밌다. 타격도 하고 아빠랑 캐치볼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2일차에는 구단별로 팀을 나누어 ‘가족 티볼대회’와 ‘가족 홈런왕 선발전’을 진행했다. 비가 내려 야외 구장에서 경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실내 체육관에서 정상적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가족 티볼대회는 NC 다이노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홈런왕 선발전에서는 KT 위즈 한천희, 한주원 가족이 홈런왕 챔피언이 되었다.
가족 홈런왕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KT 팀의 수원 오현초등학교 5학년 한주원 양은 “우승을 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평소에도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으로 티볼을 열심히 했다. 매일 아침에도 연습을 하고 학교가 끝나고도 연습을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고 다음 티볼 대회에서도 잘 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주원 양의 아버지 한천희 씨는 “이전에도 계속 사연을 보냈는데 아쉽게 캠프에 올 수 없었다. 그래도 꾸준히 도전한 덕분에 이렇게 딸과 티볼캠프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평소에도 딸이 학교에서 티볼을 할 때 같이 가르쳐주고 연습을 도와준다. 딸 실력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했다. 오늘도 딸 덕분에 우승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T를 응원하고 있는 한주원 양과 한천희 씨는 “올해 KT가 가을야구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다. 표만 구할 수 있다면 야구장에 가고 싶다”며 웃었다. 우승 기념 사진을 찍으며 안현민 세리머니를 선보인 한주원 양은 “야구는 경기가 쫄깃쫄깃해서 좋아한다. KT 선수 중에서는 안현민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며 KT와 안현민의 활약을 응원했다.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가족티볼대회에서 우승한 NC 팀 김시율 양은 “오늘 우승을 해서 너무 좋다. 잘 못할 줄 알았는데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친구들이 다함께 잘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가 너무 재밌었다. 경기를 하면서 안타도 많이 치고 우승을 해서 더 좋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평소 학교에서도 티볼을 하고 있다”고 말한 김시율 양은 “티볼교실에서 이동욱 감독님께 칭찬도 받았다”고 웃으며 “야구가 정말 좋다. 수비를 잘하는 김주원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NC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꼭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다”며 NC의 가을야구 도전을 응원했다. 
김시율 양의 아버지 김지환 씨는 “딸과 함께 티볼캠프에 와서 정말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딸과 1박2일 동안 같이 시간을 보낸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남겼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KBO에 정말 감사하다”며 티볼캠프를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OSEN DB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