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가 LG의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까.
LG 트윈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지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임찬규를 예고했다. 지난 28일 한화전이 우천 취소된 가운데 임찬규의 등판이 하루 미뤄졌다.
LG는 지난 27일 한화전을 9-2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9일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한화의 홈 대전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한화 킬러’ 임찬규가 하나 남은 매직넘버를 지우기 위해 나선다. 올 시즌 26경기(155.1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2.90 탈삼진 104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찬규는 한화 상대로 유독 강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월26일 잠실 경기에서 9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는 등 한화전 4경기(29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2 탈삼진 18개로 초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선 우완 정우주가 선발 등판한다. 28일 선발로 예고됐던 코디 폰세가 예정된 경기 개시 시간을 넘어 우천 지연된 사이 불펜 피칭으로 몸을 풀었고,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이날 등판을 건너뛰었다.
올 시즌 49경기(49.1이닝) 3승3홀드 평균자책점 3.10 탈삼진 79개를 기록 중인 신인 정우주가 두 번째 선발 기회를 받았다. 첫 선발이었던 지난 15일 대전 키움전은 2.1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