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무너졌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결정적인 페널티 킥까지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굴욕적인 조롱까지 들어야 했다.
'NBC'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티드 감독은 브렌트포드 팬들에게 '넌 아침에 경질될거야'라는 치욕스러운 챈트를 들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7일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2승1무3패(승점 7)로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날도 스리백 전술(3-4-2-1)을 고수했다. 벤야민 세슈코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가 2선에 배치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8분과 20분,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이고르 티아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28/202509280112777156_68d80f655f9f4.jpg)
맨유는 전반 25분 세슈코가 집념의 추격골을 넣으며 희망을 살렸다. 후반 31분 얻어낸 페널티 킥에서 브루노의 슛이 켈러허에게 막히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옌센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NBC는 "종료 직전 브렌트포드 홈팬들은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모림을 향해 '내일 아침이면 경질될 거야!'라고 외쳤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28/202509280112777156_68d80f662d01c.jpg)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이기고 싶다. 경기를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브렌트포드의 방식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정말 혼란스러웠다. 세컨드볼, 퍼스트볼, 세트피스에서 모두 밀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공은 상대에게 넘어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패배는 건 힘들지만,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