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양현종 제쳤다’ 김광현 韓 최초 12시즌 10승 대업! SSG 준PO 직행 성큼, 삼성 2G차 따돌렸다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9.27 20: 09

SSG가 리빙 레전드 김광현의 KBO리그 최초 12번째 10승을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3위 SSG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시즌 72승 4무 63패. 반면 2연패에 빠진 9위 두산은 59승 6무 77패가 됐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1사에서 SSG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9.27 /sunday@osen.co.kr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에서 SSG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9.27 /sunday@osen.co.kr

원정길에 나선 SSG는 두산 좌완 선발 최승용을 맞아 박성한(유격수) 안상현(2루수) 최정(3루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고명준(1루수) 김성욱(우익수) 최지훈(중견수) 류효승(지명타자) 조형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홈팀 두산은 SSG 좌완 선발 김광현 상대 안재석(유격수) 박지훈(3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박계범(2루수) 정수빈(중견수) 김기연(포수) 이유찬(좌익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타격 1위’ 양의지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했고, 김재환은 허리 통증으로 제외됐다. 
SSG가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고명준이 우익수 방면으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김성욱이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가운데 최지훈이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고명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는 류효승, 조형우가 연달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27 /sunday@osen.co.kr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27 /sunday@osen.co.kr
두산이 4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지훈, 양의지가 볼넷으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에서 양석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쳤다. 두산도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박계범이 유격수 땅볼, 정수빈이 3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SSG는 5회초 2사 후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최정은 2B-0S 유리한 카운트에서 최승용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146km)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23번째 홈런이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무사 2루에서 SSG 고명준이 우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9.27 /sunday@osen.co.kr
SSG 타선이 7회초 힘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정준재가 바뀐 투수 최원준 상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박성한의 중견수 뜬공으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이어 대타 한유섬이 볼넷, 대주자 김태윤의 도루로 1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고, 최정이 8구 승부 끝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두산은 7회말 1사 후 정수빈의 2루타에 이은 김기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 승기가 기운 뒤였다. 
SSG는 4-2로 앞선 9회초 정준재가 볼넷, 박성한이 좌전안타와 2루 도루, 최정이 10구 끝 볼넷으로 2사 만루에 위치했다. 이어 에레디아가 이영하 상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에서 SSG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9.27 /sunday@osen.co.kr
SSG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76구 투구로 시즌 10승(9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해 12승에 이은 2년 연속 10승. 김광현은 송진우(은퇴, 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KBO리그 최초 12시즌(2008~2010, 2013~2016, 2018~2019, 2022, 2024~2025) 10승을 해냈다. 
SSG는 김광현의 10승으로 2019년 앙헬 산체스(17승)-김광현(17승)-문승원(11승) 이후 6년 만에 구단 역사상 5번째 10승 선발투수 3명을 배출했다. 드류 앤더슨(11승)-미치 화이트(11승)에 이어 김광현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1루에서 SSG 박성한의 좌전 안타 때 1루주자 정준재가 3루로 쇄도하고 있다.  2025.09.27 /sunday@osen.co.kr
김광현이 내려간 뒤 김민(⅔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1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성한, 최정, 에레디아, 고명준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 82구 퀄리티스타트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7패(5승)째를 당했다. 양석환의 2안타는 빛을 보지 못했다.
SSG는 하루 휴식 후 29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맞이한다. 두산은 28일 롯데와 홈 최종전을 치른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2사 2루에서 SSG 김광현이 두산 박지훈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9.27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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