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가 1일차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KBO는 27일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2025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를 개최했다.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야구 경기를 직접 해보고 싶어했던 학생들이 실제 야구장에서 야구의 리드업 스포츠인 티볼을 통해 야구를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KBO가 기획한 야구 저변확대 프로젝트다. 지난 5월 17일과 18일 1차 캠프가 강원도 횡성군 KBO 야구센터에서 열렸고 이번 2차 캠프가 27일과 28일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이뤄진 가족이 100가족, 총 200명이 참가했다. 또한 KBO리그 10개 구단 레전드 선수들이 각 팀을 대표해 강사로 나섰다. KIA 한기주, LG 김동수, KT 신명철, 롯데 김문호, NC 이동욱, 삼성 권오준, 두산 김재호, SSG 김강민, 한화 장종훈, 키움 이택근이 일일 강사로 팬들과 함께 했다.

캠프 1일차에는 티볼 교실(타격, 수비), 패밀리 티볼 릴레이 게임,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예선, 팀 연습 및 시범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패밀리 티볼 릴레이 게임은 캐치볼, 제구력, 타격 미니게임이 어우러진 게임이다. 10가족이 베이스마다 있는 미션을 빠르게 수행하며 릴레이 계주를 해서 가장 빠른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두산이 4분 15초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두산 팬 가족들은 상품으로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두산 팬 가족으로 캠프에 참가한 양윤서 양(초등학교 5학년)은 “티볼캠프에 처음 와보는데 너무 재밌다. 타격도 하고 아빠랑 캐치볼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평소에도 야구를 너무 좋아한다. 두산은 귀여운 선수들이 많고 수비를 잘해서 좋다. 정수빈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캠프 소감을 이야기했다.
양윤서 양의 아버지 양준혁 씨는 “딸을 유치원 때부터 데리고 다녔다. 야구를 좋아하게 되는데 3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제는 딸이 친구들에게 같이 야구장을 가자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나는 82년 OB 베어스 어린이팬 출신이다. 정말 오랫동안 두산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두산 팀에서 김재호 해설위원을 만난 양준혁 씨는 “야구장에서만 보던 선수를 직접 만나고 사인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내년에도 사연을 잘 써서 또 캠프에 오고 싶다”며 웃었다. 양윤서 양은 “사실 김재호 선수를 잘 알지는 못했다. 이름만 몇 번 들어봤다. 그런데 직접 보니까 너무 잘생기셨고 너무 좋다. 정말 큰 영광이다”라며 기뻐했다.
패밀리 티볼 릴레이 게임이 끝난 이후에는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예선과 가족 티볼대회 시범경기가 진행됐다. 이벤트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는 KBO 레전드 선수들이 팀을 가리지 않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으며 팬서비스에 나섰다.
시범경기를 마지막으로 캠프 1일차 일정은 끝났다. 오는 28일 캠프 2일차에는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결선과 가족 티볼대회 예선 및 본선 토너먼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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