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만의 선발→19일 만의 안타' 김혜성 오디션 완수...사사키 홀드+스캇 진땀 SV [LA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9.27 13: 33

LA 다저스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을 위한 오디션 경기에서 19일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8일 만의 선발 출장, 그리고 19일 만의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2할8푼, OPS .684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다저스는 이날 라인업에 힘을 빼고 나왔다. 무키 베츠의 유격수 자리를 대신해 김혜성이 나섰다. 김혜성은 지난 9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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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선발은 올해 23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조지 커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커비를 만난 김혜성. 김혜성은 1B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몸쪽 98.5마일 싱커에 반응하면서 평범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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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 김혜성은 다시 한 번 억울한 볼 판정과 마주했다. 초구 94.8마일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에서 벗어나는 공이 들어왔는 주심이 이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2구째는 볼이 됐지만 3구째 비슷한 코스의 95.3마일 포심에는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1B 2S에서 4구째 너클 커브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6회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에두아르도 바자도로 바뀌었다.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가 김혜성 앞에 차려졌다. 그러나 2B 2S 승부 끝에 6구 바깥쪽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했다. 보더라인에 걸치는 절묘한 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게이브 스파이어를 상대했다. 그리고 1볼에서 2구째 95.3마일 높은 코스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9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9일 만에 터진 안타였다. 타구속도 98.3마일(158.2km)의 하드히트였다. 그러나 김혜성은 이후 도루 시도를 하다가 견제에 걸리면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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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3-2로 추격을 당하던 8회말 수비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8회말 1사 후 미치 가버의 얕은 뜬공 타구 때 2루수 미겔 로하스와 부딪히며 포구를 못했지만 주자가 움직이지 않으며 2루에서 포스아웃을 겨우 시켰다. 8회말 2사 2,3루에서 J.P. 크로포드의 직선타 타구를 걷어내면서 위기에 몰린 팀과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구했다. 
다저스는 3-2로 신승을 거뒀다. 1회말 마이클 콘포토의 허무한 실책으로 선제 실점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직선타성 타구가 좌익수 콘포토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렀다. 다저스가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달튼 러싱의 3루수 내야안타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2-1로 역전했다. 이후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2년 연속 50홈런 20도루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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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그리고 3회말 1사 2,3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에서 3루로 향하던 주자를 저격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기 전에 3루에서 태그 플레이가 이뤄지며 실점을 막아냈다. 
6회초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달튼 러싱의 우전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말 불펜으로 전향한 사사키가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 중반을 넘겼다. 사사키는 2사 후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포수 최초 60홈런을 달성한 칼 롤리를 스플리터를 3개 연속 던져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8회말 올라온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2사 1,2루에서 도미닉 칸존에게 적시타를 내줘 3-2로 쫓겼다. 그리고 9회말 태너 스캇이 올라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결국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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