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4연승으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간다.
NC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4연승으로 139경기에서 66승 67패 6무를 기록. 여전히 6위에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은 아직 살아있다.
이날 5위 KT 위즈가 3위 SSG 랜더스에 2-5 패배를 당했다. 6위 NC는 KT를 2경기 차로 쫓는 중이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NC의 순위 뒤집기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NC는 5경기 남았고, KT는 3경기 남았다. 쉽지 않겠지만 2경기 차는 뒤집을 수 있다. 이날 NC의 희망을 살려준 이는 김휘집과 외국인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이다. 김휘집은 결승타를 쳤고, 라일리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오영수(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서호철(2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두산은 안재석(유격수) 박지훈(3루수) 케이브(우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정수빈(중견수) 김기연(포수) 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제환유.

2회에 0-0 균형이 깨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우성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서호철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우익수 실책으로 서호철은 2루까지 진루. NC는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김휘집이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점 지원을 받은 라일리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NC는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이 폭투로 1점 더 뽑았고, 라일리는 승리 요건을 갖춘 6회말 전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 불펜은 전사민, 손주환, 김영규, 배재환, 김진호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결승타 주인공 김휘집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일리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16승(7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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