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SSG 랜더스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랜더스 땡스 위크(LANDERS THANKS WEEK)’를 개최했다.
SSG는 올 시즌 70승 4무 63패 승률 .526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질주하고 있다. 2년 만에 가을야구 복귀가 임박하면서 팬들도 구단 역대 최다관중 기록으로 화답했다. 지난 25일까지 누적관중 121만6822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한 114만3773명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SSG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랜더스 땡스 위크(LANDERS THANKS WEEK)’를 진행중이다. 팬들이 경기 후 여운을 즐길 수 있도록 야구장에서 ‘야장(夜場)’을 열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주변 상권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팬들이 경기 후 여운을 이어가기 어렵다. 이런 점에 구단도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팬들이 경기 종료 후 응원가를 부르며 아쉬움·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구단도 함께 팬들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이번 기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야장은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론티어 스퀘어(1루 광장)에 800석 규모로 운영되며 7회말 종료 후부터 경기 종료 후 2시간까지 즐길 수 있다. 야장에는 떡볶이, 피자, 순대, 타코야끼, 닭꼬치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버스킹 뮤지션 2인 초청, 응원단장·치어리더 깜짝 합류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열렸다. 또한 BGM으로 선수들의 응원가가 흘러나와 팬들이 경기 분위기를 경기 후까지 이어갈수 있다.


야장의 첫 날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다. 기존 준비했던 800석 외에 예비 50석까지 전부 가득 찰 정도로 큰 호응이 있었다. 자리가 부족했지만 많은 팬들이 주변에 서서 함께 경기의 여운을 즐겼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팬들이 직접 쓰레기를 정리하고 분리수거까지 마무리해 ‘클린 랜더스’를 실천했다.
‘랜더스 땡스 위크(LANDERS THANKS WEEK)’에 대해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야구장 자체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내린 SSG는 “올해는 테스트 운영의 성격이다. 2026시즌에는 봄부터 본격적으로 야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단의 대표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다. 공간 규모·운영 콘텐츠·참여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