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탈락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는 홈 최종전을 치른다. 하지만 대체 선발이 등판한다.
롯데 박준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준우는 올 시즌 9경기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9.3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후보로도 거론됐고 개막엔트리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거듭했고 4월 6일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2군에서 등판을 하다가 또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잠시 등판을 멈췄다.
그러다 8월 초, 3주 일정으로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 파견을 다녀왔다. 투수 김기준, 외야수 조세진과 김동현과 함께 시즌 중 교정 작업을 수행했다. 이후 150km까지 구속을 찍으면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졌다. 지난 13일 1군에 다시 콜업됐고 19일 NC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20일 키움전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나균안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면서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하지만 팀은 가을야구 탈락 직전이다. 7위까지 추락했다. 그리고 홈 최종전이다. 박준우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몰렸다. 박준우가 얼마나 씩씩하게 공을 던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4위 확보를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다. 26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위 확보를 위한 호투를 다시 한 번 펼칠 수 있을까.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