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3위 1.5게임차 추격' 1000G 자축한 이강철 감독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마워”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9.25 23: 40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강철 감독의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가을야구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KT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1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이날 승리로 3위 SSG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KT 타선은 14안타 2홈런을 몰아치며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강백호가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문상철도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허경민, 김민혁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 경기에서 KT는 SSG에 10-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3위 SSG를 잡은 5위 KT는 SSG를 1.5게임차로 맹추격했다. 4위 삼성도 키움전 승리를 거두면서 3위 경쟁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돈에 빠졌다. 경기를 마치고 1000경기를 치른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5.09.25 / rumi@osen.co.kr

선발투수 패트릭 머피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김민수(1이닝 1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박건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3회초 장준원 안타, 김민혁 안타, 안현민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강백호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황재균도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김상수의 볼넷과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스티븐슨이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유격수 포구 실책이 겹쳐 김상수까지 홈으로 들어와 6-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5회 문상철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KT는 김상수의 안타와 조대현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장준원의 타구에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허경민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9-0을 만들었다. 6회에는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날렸다.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문승원을, KT는 패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1사 KT 강백호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9.25 / rumi@osen.co.kr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 경기에서 KT는 SSG에 10-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3위 SSG를 잡은 5위 KT는 SSG를 1.5게임차로 맹추격했다. 4위 삼성도 키움전 승리를 거두면서 3위 경쟁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돈에 빠졌다. 경기를 마치고 1000경기를 치른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5.09.25 / rumi@osen.co.kr
SSG는 7회말 1사에서 고명준이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패트릭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자기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호투한 패트릭을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순에서 모두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말한 이강철 감독은 “3회 장준원이 상위 타선으로 연결해 준 찬스에서 강백호가 싹쓸이 3타점을 기록했고, 황재균과 스티븐슨이 추가 3타점을 합작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문상철의 홈런과 장준원의 타구에 추가 득점이 나와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5할 승률에서 시작해 포스트시즌을 하고 우승까지 했다. 타이브레이커도 1위, 5위 모두 했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버텨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프런트도 모두 잘 도와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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