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래서 우승 도전하는구나…韓 최초 ‘200K 듀오’ 탄생하다, 폰세→와이스 대기록 합작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9.25 19: 34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최초로 200탈삼진 투수 2명을 보유한 구단이 됐다. 
한화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3회말 시즌 200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경기 전 195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와이스는 1회말 1사 후 박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시동을 걸었다.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1루에서 조수행, 안재석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고, 3회말 선두타자 박지훈에 이어 2사 1루에서 양석환을 나란히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마침내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와이스 001 2025.06.17 / foto0307@osen.co.kr

한화 이글스 폰세, 와이스 045 2025.09.10 / foto0307@osen.co.kr

와이스는 올 시즌 팀 동료 코디 폰세(242탈삼진), 드류 앤더슨(240탈삼진, SSG 랜더스), 라일리 톰슨(203탈삼진, NC 다이노스)에 이어 4번째로 200탈삼진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단일 시즌 200탈삼진 투수가 4명이나 탄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종전 기록은 2명이었다.
아울러 한화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200탈삼진 투수 2명을 보유한 구단으로 올라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한 팀에서 단일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2명 이상 나왔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화의 역대급 외인 원투펀치로 평가받는 폰세, 와이스 듀오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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