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로서 든든한 포수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 사람의 남편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겠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가 깜짝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한준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야구 인생의 대부분을 수많은 공을 받아내고, 때로는 거친 몸싸움으로 홈을 지켜내며, 마운드 위의 투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묵묵히 버텨내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고 운을 뗐다.

예비 신부는 프로야구 치어리더 출신 김이서다. 그는 "야구장 밖에서도 저의 모든 것을 든든하게 받아주고, 늘 응원하며 지지해 준 사람이 있다. 마운드 위 투수에게 든든한 포수가 필요하듯, 제게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준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 이제 그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한다"고 밝혔다.
한준수는 또 "야구선수로서 늘 든든한 포수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겠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복해주시고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999년생인 한준수는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18년 KIA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230타수 51안타) 7홈런 25타점 33득점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