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52세에 얻은 딸 공개 절대 없다…“수억 출연료 줘도 안 해” 단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9.25 10: 5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방송인 김구라가 둘째 딸 공개는 절대 없다고 못을 박았다.
2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부진하고 미진한 케이윌 채널 1주년 기념 최강 게스트! 김구라 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새 예능 ‘도망쳐’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 몹쓸 인연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대신 관계를 정리해 주는 토크쇼다.방송인 김구라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1.22 / dreamer@osen.co.kr

앞서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서 케이윌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자 ‘부진하고 미진하다’고 디스해 케이윌과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케이윌 채널의 1주년을 맞아 출연한 김구라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입담을 자랑했다.
김구라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게 결혼하고 아이 낳고 그런 게 기쁨이 있다. 그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 ‘베가본드’처럼 살아야지 하면 그게 맞는 거고, 좀 불편하고 재면서 결혼을 안 한다면 아쉬운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수하고 사는 건 크게 없다. 부부 예능을 8년 했는데, 아내한테 혼난다는 말이 있는데 그걸 제일 싫어한다. 선생이냐, 아니다. 잘못하는 게 반복되면 지적하는 거다. 매일 반복하면 문제가 있는 거다. 난 일방적으로 져주는 건 없다. 우리 집사람이 그런 거에 일절 이야기를 안 하는데 하루 대여섯통씩 전화하고 그런다. 술도 자주 안 마시지만 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맞춰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영상 캡처
특히 김구라는 촬영장에 아이들을 데려오는 일부 연예인들에 대해 “옛날에 이해는 안 갔는데 촬영장에 자녀들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도 요즘 종종 데리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에 케이윌이 “형은 데리고 다니는 게 아니라 데리고 다니다가 출연시킨 거 아니냐”고 하자 김구라는 “동현이는 데리고 다니다가 출연시킨ㅌ 게 아니다. 내가 요즘 방송을 많이 하고 뜨고 있는데, 사람들이 ‘저 사람이 옛날에 말도 험하게 했는데 아들도 있어?’ 하고 궁금해했다. 그래서 나오라고 했는데 지금 같으면 내가 안 했을 거다. 당시에는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애를 그냥 데리고 나간 거다. 걔 의사와 상관없이. 그런데 애가 귀엽고 멘트를 재기발랄하게 잘하니까 그게 이어진 거다. 내가 애를 방송에 데리고 다니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김구라의 말에 케이윌은 “형 기억 안 나냐. 내가 자녀가 생겼는데 방송을 할까 고민하다가 형한테 물어봤었다. 형하고 30분 털었는데, 형이 ‘그건 내가 말려서 되는 게 아니고 자기 인생이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 같으면 안 데리고 나간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우리 둘째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궁금하겠나. 동현이도 방송을 했고, 그런 상황에서 재혼도 했다. 사람들이 ‘김구라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걸 보고 싶다’며 몇 차례 제의가 왔는데 다 거절했다. 그건 안 하는 게 맞다. 내가 아무리 경제적으로 곤궁해도, 수억의 출연료를 준다고 해도 그건 안 한다. 세 살짜리 아이가 방송하고 싶다면 ‘그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린 아이를 방송에 내보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구라는 202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재혼한 아내와 사이에서 2021년 딸을 얻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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