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박석민 아들 키운 보람 있네…‘계약금 7억 잭팟’ 효자 아들 파격 선언 “전액 부모님 다 드리겠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9.25 08: 41

이런 효자 아들을 봤나.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에 이어 키움과 계약금 7억 원에 계약한 박준현이 파격적인 효도 플랜을 밝혔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박준현을 포함한 2026 신인선수 13명 전원과 입단 게약을 체결했다.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한 북일고 투수 박준현과 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1년 장재영의 입단 계약금 9억 원에 이어 히어로즈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키움은 “박준현이 미국 진출과 더불어 고액의 계약금을 포기하고 우리 구단을 선택해 준 결정과 이번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이라는 점을 고려해 계약금 규모를 정했다. 박준현이 가진 투수로서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랑이군단이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8위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밖에 남지 않은 가을야구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 소멸을 막았다. 시즌 63승 4무 71패. 올해 키움전은 8승 2무 6패 우위로 마쳤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47승 4무 90패가 됐다. 키움 신인 박준현이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4 / soul1014@osen.co.kr

호랑이군단이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8위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밖에 남지 않은 가을야구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 소멸을 막았다. 시즌 63승 4무 71패. 올해 키움전은 8승 2무 6패 우위로 마쳤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47승 4무 90패가 됐다. 키움 신인 박준현이 미소 짓고 있다.  2025.09.24 / soul1014@osen.co.kr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최고 157km 강속구를 던지는 탈고교급 우완 파이어볼러다. 메이저리그의 구단의 오퍼를 받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한국 잔류를 택한 뒤 당당히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박준현은 올해 아마추어 무대에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40⅔이닝 12자책) 54탈삼진 WHIP 0.90을 기록했다. 
24일 신인선수 환영 행사 ‘영웅의 첫걸음’ 참가 차 고척돔을 방문한 박준현은 취재진과 만나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금액에 부응하기 위해 1군에 빨리 올라가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 더 열심히 하겠다. 부담도 조금 있지만, 내가 잘해야 한다”라고 잭팟을 터트린 소감을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계약금 액수를 접한 박석민 전 코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박준현은 “아버지는 더 받으면 좋지만, 그래도 키움에서 이만큼 대우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바로 계약했다”라고 설명했다. 
계약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부모님을 언급했다. 박준현은 “어디에 쓰기보다는 어머니, 아버지께 전액을 드릴 생각이다”라며 “아버지는 내가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됐다. 박석민의 아들이라는 부담은 없었다. 아버지 때문에 내가 더 주목받는 게 사실이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효심을 뽐냈다. 
호랑이군단이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8위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밖에 남지 않은 가을야구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 소멸을 막았다. 시즌 63승 4무 71패. 올해 키움전은 8승 2무 6패 우위로 마쳤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47승 4무 90패가 됐다. 키움 신인 박준현 아버지 박석민 전 코치가 아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2025.09.24 / soul1014@osen.co.kr
아마추어 시절 아버지를 멘토로 삼고 전체 1순위 지명의 꿈을 이뤘다면, 프로에서는 롤모델 안우진에게 많은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박준현은 “본격적인 프로 선수 생활이 시작되면 안우진 선배님 옆에 딱 붙어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마운드에서 선배님의 자신감 있는 모습과 좋은 공을 본받고 싶다. 투구와 관련해서 모든 걸 배우고 싶은 선수다”라고 밝혔다. 
박준현에게 끝으로 데뷔 시즌, 그리고 커리어 목표를 물었다. 그는 “아직 첫 시즌 보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맡겨주시면 언제든 열심히 던질 것이다”라며 “지금은 내가 박석민 아들로 많이 언급되는데 나중에 이정후 선배님처럼 내 이름이 딱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