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상황에 기용한다” 52억 FA 장현식, 2주 만에 1군 복귀…마지막 기회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24 19: 35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2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당분간 편한 상황에 등판시킬 계획이다. 
LG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장현식과 백승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이종준, 박시원이 2군으로 내려갔다. 
장현식과 백승현은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주 만에 복귀다. 

장현식은 지난해 11월 LG와 4년 52억원 전액 보장 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8월부터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특히 9월에는 3경기 등판해 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135.00이었다. 2차례 등판에선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위기 상황을 만들어놓고 교체되기도 했다. 
2군에 내려간 장현식은 3경기에 등판했다. 첫 등판에선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안 좋았다. 최근 2경기에서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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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24일 창원에서 “2군에서 둘 다 엄청 좋아졌다. 승현이가 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내용을 계속 내가 체크했는데 승현이가 많이 올라와 있더라. 승현이가 올라오든 누구든, 둘 중에 하나는 올라와서 포스트시즌에 쓸 수 있는 카드가 돼야 한다. 당분간 두 명은 지는 경기에 좀 편하게 던지게 할 거다”라고 말했다. 
LG가 계속 이기면 못 나오는가. 염 감독은 “점수 차이가 많을 때, 크게 이기거나, 크게 질 때 편한 상황에 낸다”고 덧붙였다. 
백승현은 31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9경기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군에 내려가서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했는데, 4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의 깔끔한 투구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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