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4일 롯데 자이언츠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7패 1무로 열세를 보인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후라도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다. 롯데와 두 차례 만나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 4월 20일 첫 대결에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5월 27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번 디아즈의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을 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할2푼9리(35타수 15안타)에 이른다. 이 가운데 홈런과 2루타 4개씩 때려냈다. 롯데 선발 박진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7-5로 눌렀다.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4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승민, 이호성, 김태훈, 이승현, 김재윤 등 5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불펜진 소모가 큰 가운데 후라도가 늘 그렇듯 이닝 먹방쇼를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전날 NC 다이노스에 2-4로 덜미를 잡힌 롯데는 우완 박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49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1패 1세이브 3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69. 지난 16일 삼성전 선발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