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8위’ 추락도 서러운데,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굴욕…가을야구 탈락, 트래직 넘버 ‘1’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24 01: 22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결국 가을야구 탈락이 눈앞이다.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가 ‘1’이 됐다. 
KIA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8위 KIA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눈 앞이다. 
이날 5위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7-0으로 승리했다. KIA가 5위를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KT가 남은 5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KIA가 남은 7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경우 뿐이다. 그럴 경우, KT와 5위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돼 승리해야 가능하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위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2025 KBO리그 KIA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에레디아의 투런 홈런, 최지훈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경기종료 후 KIA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9.23 / soul1014@osen.co.kr

KIA가 1패만 더하면 가을야구 탈락이다. KT가 1승을 더 해도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이다.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김건우를, KIA가 김태형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두고 KIA 이범호 감독이 식전행사에 나서고 있다.  2025.09.23 / soul1014@osen.co.kr
선발투수로 나선 신인 김태형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침묵했다. KIA는 이날 베테랑 최형우, 나성범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선빈이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부상은 없고, 체력 안배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라인업이었다. 
KIA 타선은 이날 단 2안타 빈공에 그쳤다. 5회까지는 노히트였다. SSG 선발투수 김건우의 인생투에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희생양이 됐다. 1회 윤도현, 박찬호, 김선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는 1사 1루에서 김호령, 한준수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삼자범퇴에 이어 4회는 무사 1루에서 연속 삼진과 2루 도루 실패로 이닝 종료. 5회는 오선우, 김호령, 한준수가 또다시 ‘KKK’로 돌아섰다. 6회 선두타자자 정해원이 12번째 삼진을 당했고, 박민이 우선상 2루타로 노히트를 깼다. 이날 유일하게 2루 베이스를 밟았다.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김건우를, KIA가 김태형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SSG 선발투수 김건우가 교체를 앞두고 미소 짓고 있다.   2025.09.23 / soul1014@osen.co.kr
SSG 유망주 김건우는 이날 KIA 타선을 상대로 역대 45번째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을 세웠고, 5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데뷔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올해 국내 투수가 삼진 12개를 잡은 것은 롯데 박세웅과 함께 김건우가 ‘유이’하다. 
KIA는 이후 SSG 불펜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다. 6회 1사 2루 찬스에서 윤도현과 박찬호가 잇따라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는 삼자범퇴, 8회는 삼진 2개, 9회도 삼진 2개를 당해 이날 17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KIA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맞대결을 한다. 이날 패배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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