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층 로비에 커피 트럭이 도착했다. ‘캡틴’ 구자욱(삼성 외야수)의 프로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며 열성 팬이 마련한 이벤트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12년 삼성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구자욱은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해 116경기 타율 3할4푼9리(410타수 143안타)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로 신인왕을 거머 쥐었다.
구자욱은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통산 1345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5202타수 1656안타) 186홈런 876타점 980득점 144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135경기 타율 3할2푼(503타수 161안타) 19홈런 90타점 101득점 4도루.
커피 트럭에는 ‘신인왕에서 주장까지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 프로 데뷔 10주년을 축하합니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삼빠 우리는 영원히 하나’ 등 센스 만점의 응원 문구는 물론 구자욱의 사진 액자와 유니폼 그리고 정성스레 마련한 데뷔 10주년 기념 떡 등이 놓여 있었다.

특히 구자욱의 주요 달성 기록을 날짜별로 상세히 정리해놓은 게 눈에 띄었다. 음료 홀더에는 구자욱의 사진과 함께 ‘구자욱 덕후 10주년 기념 구자욱 선수 진자 짱이죠 히히’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가 붙어져 있었다.
한편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좌익수 이성규-2루수 류지혁-포수 강민호-중견수 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유격수 안재석-3루수 박지훈-우익수 제이크 케이브-지명타자 양석환-좌익수 김인태-1루수 강승호-2루수 오명진-포수 김기연-중견수 조수행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콜 어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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