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불펜 대기, 오늘 던지는 거 체크하고 추후 활용법 결정”…14억 외인의 마지막, 선발일까 불펜일까 [오!쎈 울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9.23 18: 10

“오늘 불펜으로 던지고 추후 활용법을 결정한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잔여 시즌 활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로건은 이날 불펜에서 대기한다. 지난 16일 창원 SSG전 6⅔이닝 7피안타(5피홈런) 9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로건은 이호준 감독에게 좀 더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요구를 했다. 하지만 팀의 사정상 여의치 않았다. 일단 본래 등판 예정이었던 21일 광주 KIA전 선발 등판을 건너뛰었다. 이후 불펜에서 한 차레 던지고 추후 보직을 정하기로 했다. 

NC 다이노스 로건 / foto0307@osen.co.kr

이호준 감독이 로건을 불펜 투수로 활용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이날 등판 이후 결정을 해야 한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 중간에서 던지고 난 뒤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중간으로 쓸 지, 아니면 선발로 마지막에 한 번 던지고 시즌을 끝낼지 결정하려고 한다”며 “선수 본인이 중간에서 안 던진지 오래됐다고 그렇게 요청했다. 오늘 던지고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계속 중간으로 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NC는 최원준(중견수) 오영수(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이우성(좌익수) 서호철(2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김한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
지난 19일 창원 롯데전 발목을 삐끗했던 김주원은 이날 경기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아직 붓기도 남아있다. 내일은 본인이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한다. 수비랑 주루는 아직 힘들다. 인조잔디로서 더더욱 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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