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KT 트레이드, 커리어 최고 시즌' 오원석, KKKKKKK 무실점 역투…82일 만에 웃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9.24 00: 05

프로야구 KT 위즈 좌완 선발 오원석이 82일 만에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KT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7-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째를 거뒀다.
이날 선발 오원석은 지난 7월 4일 두산전에서 커리어 첫 10승 고지를 밟은 이후 82일 만에 승수를 쌓았다. 무려 8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두산전 이후 7경기에서 5패만 더 안았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원석. / OSEN DB

8번째 11승 도전에 성공했다. 키움 상대로 강세를 이어 갔다. 오원석은 앞서 키움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이날 키움전에서도 역투를 펼쳤다.
1회 키움 첫 타자 박주홍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오원석은 송성문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임지열과 이주형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오원석은 2회 첫 타자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았다. 김건희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으나 어준서와 여동욱을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오원석. / OSEN DB
3회에는 첫 타자 염승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 2루 위기에 몰렸고 수비 실책도 나왔지만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4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건희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헌납. 하지만 어준서를 삼진, 여동욱을 3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시속 140km 중반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오원석은 5회 첫 타자 염승원을 2루수 쪽 땅볼, 박주홍도 유격수 쪽 땅볼로 잡았고 송성문을 2루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6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오원석은 7회 첫 타자 김건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오원석은 어준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상동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상동은 여동욱을 3루수 쪽 땅볼, 송지후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오원석이 호투하는 동안 타선은 1회 2점, 5회 3점을 뽑았다. 투수 교체 이후에도 KT는 7회 2점을 더 뽑아 키움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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