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12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우완 덩카이웨이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1루수 라파엘 데버스-유격수 윌리 아다메스-3루수 맷 채프먼-지명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중견수 이정후-2루수 케이시 슈미트-포수 패트릭 베일리-우익수 드류 길버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3루수 맥스 먼시-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루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포수 벤 로트버트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라스노우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6푼1리(533타수 139안타) 8홈런 52타점 72득점 10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지난 20일 다저스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회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높은 커브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글라스노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풀카운트 끝에 7구째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이후 12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