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6, 승차는 3경기.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은 오는 26~28일 대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는 26~28일 3연전 맞대결을 갖는다.
20일, LG는 잠실에서 삼성전, 한화는 수원에서 KT전을 치르고 나란히 21~23일 사흘을 쉰다. 다음 주. LG는 24일 NC전, 25일 롯데전이 있고, 한화는 24일 SSG전, 25일 두산전을 치른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화도 4연승이다. 맞대결 이전까지 승차가 크게 줄어들거나 크게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한화가 지지를 않더라. 최근 9승 2패를 하고 있더라. 우리가 연승을 하지 못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말했다.
LG-한화 맞대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는 일찌감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 치리노스, 임찬규 순서로 1~3차전에 던진다. 9월초에 이미 정해놨다"고 말했다.

26일 1차전에 톨허스트와 폰세가 맞붙을 전망이다. 20일 폰세는 KT전, 톨허스트는 삼성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5일을 쉬고 26일 맞대결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폰세는 리그 최강 선발로 이견이 없다. 1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 탈삼진 236개를 기록 중이다. 톨허스트는 8월 대체 선수로 합류해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날짜는 딱 맞더라. 밀려가지고. 미리 붙어 보는 것도 재밌고, 어제 (한화전) 취소되길래 계산했더니 1차전이더라”라고 말했다.
LG는 20일 삼성전에 홍창기가 지명타자, 김현수가 좌익수로 출장하면서 주전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홍창기(지명타자)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5월 13일 홍창기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이후 130일 만에 완전체 라인업이다.
한국시리즈 1차전 멤버냐고 묻자,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는 아닌 것 같고, 아직 결정이 안 났으니까(웃음), 요즘 설레발 조심해야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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