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을 한다.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8경기를 남겨두고 매직넘버 '6'이다. 2위 한화 이글스에 3경기 앞서 있다. 다음 주말에 한화와 3연전 맞대결이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5월 13일 홍창기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이후 130일 만에 완전체 라인업이다. 홍창기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8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복귀 후 첫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톨허스트는 8월 대체 선수로 합류해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54로 맹할약하고 있다. 삼성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투수다. 올 시즌 25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고 있다. 원태인은 LG에 강하다. LG전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다. 차명석 LG 단장이 잠실야구장의 모습과 오승환 선수의 사진이 담긴 원목 기념패를 선물하고, 염경엽 LG 감독이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LG 선수들도 선수단에서 소정의 선물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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