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부터 이런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FC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돌아온 래시포드는 9분 만에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섰고, 공격 2선에는 마커스 래시포드-페르민 로페스-하피냐가 배치됐다. 프렝키 더용-페드리가 중원을 맡았고, 헤라르드 마르틴-파우 쿠바르시-로날드 아라우호-쥘 쿤데가 구성했으며, 골문은 주안 가르시아가 지켰다.
뉴캐슬은 4-3-3으로 맞섰다. 하비 반스-앤서니 고든-안토니 엘랑가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조엘린톤-산드로 토날리-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원을 맡았다. 발렌티노 리브라멘토-댄 번-파비안 셰어-키어런 트리피어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가 꼈다.
전반은 뉴캐슬이 우세했으나 바르셀로나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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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13분 쥘 쿤데의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9분 뒤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뉴캐슬은 종료 직전 앤서니 고든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값진 원정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FEA 테크니컬 옵저버는 "래시포드는 팽팽했던 승부에서 두 차례 뛰어난 장면으로 경기를 결정지었다"라고 평가하며 그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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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뉴캐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오늘 우리 팀이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첫 15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캐슬은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는 팀이기에 실점 없이 버티는 게 관건이었다. 그 구간을 잘 넘기면서 흐름을 잡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반에 64%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잘 통제했다. 물론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플릭은 무엇보다 래시포드의 활약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플릭 감독은 "골은 골이다. 다시 봐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두 골 모두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는 점"이라며 "첫 골(헤더)은 훌륭했고 두 번째 골은 정말 대단했다. 래시포드가 점점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우리도 그를 돕고 있고, 오늘은 확실히 보답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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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말했지만, 래시포드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기술과 결정력이 놀랍다.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오늘 해결했다. 공격수에게는 이런 골이 정말 중요하고, 우리 팀에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쿠 단장과 시즌 전부터 '이런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얘기했고,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에 래시포드가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