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도쿠 연속골' 맨시티, '디 로렌초 퇴장' 나폴리에 2-0 완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19 08: 03

맨체스터 시티가 '더 브라위너 더비'에서 SSC 나폴리를 꺾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SSC 나폴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문제 없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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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바리했고 제레미 도쿠-필 포든-티자니 라인더르스-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로드리 홀로 포백을 보호했고 니코 오라일리-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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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도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홀로 득점을 노렸고 스콧 맥토미니-케빈 더 브라위너-잠보 앙귀사-마테오 폴리타노가 공격 2선에 섰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홀로 중원을 지켰고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샘 뵈마케-지오바니 디 로렌초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바냐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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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균형을 깬 건 퇴장 변수였다. 뒷공간으로 파고든 홀란을 디 로렌초가 박스 앞에서 저지한 장면이 VAR로 레드카드로 번복되며 나폴리가 10명이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곧장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빼고 수비수를 투입해 라인을 내렸다. 그러나 전반 내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선방 쇼가 이어졌을 뿐, 반격은 완성도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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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돌파구는 후반에 열렸다. 후반 11분  포든이 박스 바깥에서 살짝 띄워 넣은 공을 홀란이 머리로 감아 올려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49경기 만에 통산 50골에 도달, 역대 '최단 경기 50골' 신기록을 세웠다(종전 반 니스텔로이 62경기).
후반 20분에는 도쿠가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수비를 연달아 제치고 단독 돌파, 골키퍼까지 속이며 오른발로 추가골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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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후 로드리 축을 중심으로 템포를 늦추며 선수단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반면 나폴리는 초반 퇴장과 더 브라위너의 조기 교체로 계획이 틀어졌고, 두 줄 수비로 최대 피해를 막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2-0 승리로 막을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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