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의 기억을 되찾은 정글러의 질주는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2세트 펜타킬로 대활약한 ‘오너’ 문현준이 3세트에서도 14킬로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승부를 역전시켰다.
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DK와 3세트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이 판테온으로 전장을14킬 캐리로 호령, 28분 33초만에 23-6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오공을 선픽한 DK는 카이사 니코 빅토르 아트록스 순서로 조합을 꾸렸다. T1은 오리아나 판테온, 자야 룰루 케넨 순서로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1킬씩 번갈아 주고받으면서 시작한 승부는 11분 경 DK의 탑 다이브를 ‘도란’ 최현준의 호수비 이후 ‘오너’ 문현준의 환상적인 구원이 어우러지면서 5-3으로 T1의 주도권을 잡았다.
DK가 채자 탑을 노렸지만, ‘도란’ 최현준이 ‘케리아’ 류민석의 지원아래 또 한 번 상대 공세를 흘려버렸다. 여기에 신출귀몰한 ‘오너’ 문현준의 활약 역시 끝이 아니었다. 봇에서 궁극기 합류를 통해 3킬을 올리는 활약으로 9-3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는 일사천리 였다.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은 글로벌 골드 1만 차이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DK의 최후 보루 넥서스를 파괴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