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이 '멀티골'을 넣은 가운데, 후반전 때 '해트트릭'에 도전한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4-3-3 포메이션 속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단짝' 데니 부앙가는 측면 공격수로 전반부터 뛰고 있다.
8월 초 이적 후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MLS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시카고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뉴잉글랜드전에서 도움을 올렸다. 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전 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직전 산호세전에선 전반 52초 만에 필드골을 작렬했다.
이날 MLS 2경기 연속골을 노렸던 손흥민이 킥오프 2분 만에 득점포를 작렬했다. 하프 라인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공이 공급되자 이를 보고 달려들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그는 박스 안 왼쪽 부근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골을 넣었다. 수비 2명이 따라붙었지만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손흥민을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더 나아가 ‘멀티골’을 작렬했다. 전반 16분 박스 밖 중앙,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골문을 보고 대포알 슈팅을 날려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8/202509181119777165_68cb6d1fa9434.jpg)
손흥민에게 기회는 계속 찾아왔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부앙가가 문전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홀로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그는 지체 없이 방향을 바꾸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수비 몸 맞고 튕겼다.
솔트레이크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29분 공격수 올라툰지가 LAFC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펄펄’ 나는 손흥민은 견제의 대상이 됐다. 전반 34분 하프라인에서 공을 돌려 상대 문전으로 가려던 순간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서 뛰었다.
전반전은 LAFC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한 골 더 넣으면 '해트트릭'을 완성한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