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엄지성(23, 스완지시티)이 도움 소식을 들려줬다. 팀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EFL컵 4라운드에 올랐다.
엄지성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FL컵 3라운드 홈 경기 노팅엄전에 나서 1도움을 넣었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엄지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경기 초반은 완전히 노팅엄의 흐름이었다. 이고르 제수스가 전반전에만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는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반전의 시발점은 엄지성이었다. 후반 23분 엄지성이 올린 코너킥이 정확히 커메런 버지스의 머리에 연결됐고, 만회 헤더골이 터졌다. 엄지성은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었다. 잔 비포트니크가 페널티 지역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2-2를 만들었다.
스완지는 내친김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제골 주인공' 버지스가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역전골을 작렬했다.
![[사진] 엄지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8/202509180904778747_68cb502b7ca21.jpg)
엄지성의 활약이 눈부셨다. 동점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패스를 공급하는 등 두 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유럽 축구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엄지성은 90분 동안(추가시간 제외) 1도움,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9%(25회 성공 / 28회 시도), 수비적 행동 3회, 막힌 슈팅 1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3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회복 9회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선발진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3점 받았다.
최고 평점(8.7점) 주인공은 두 골은 넣은 버지스다.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8/202509180904778747_68cb502c168ce.jpg)
한편 '손흥민 전 스승'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부임 후 첫 공식 대회에서 아스날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2부리그 팀을 상대로 충격패를 당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