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정말 슈투트가르트 갔으면 했는데…” 정우영이 전한 오현규의 슈튜트가르트 이적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9.17 21: 18

‘분데스리가 터줏대감’ 정우영(26, 우니온 베를린)이 오현규(24, 헹크)의 이적불발을 아쉬워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우니온 베를린에 입단한 정우영은 3골, 2도움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정우영은 임대계약이 끝난 뒤 지난 5월 우니온 베를린 완전 이적이 성사됐다.
정우영이 발목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나온 계약이라 의미가 더했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정우영의 가치를 100% 인정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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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올 시즌 두 번의 교체출전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우영은 17일 국내언론사를 상대로 라운드테이블 인터뷰에 임했다. 
정우영은 “호펜하임전까지 3경기를 치렀다. 부상 복귀 후 이제 경기를 많이 뛰고 있다.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프랑크푸르트전 이기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후배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은 큰 뉴스였다. 오현규가 대표팀에서 아끼는 후배가 친정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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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오현규가) 독일에서도 큰 금액으로 이적하는 것이었다. 저도 다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저도 사실 듣고 현규에게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개인적으로 아는 감독님이었다. 현규 스타일을 응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쉽지만 오현규는 메디컬테스트 불발로 슈투트가르트 입단이 좌절됐다. 정우영은 “성사되지 않았을 때 바로 연락 못했다. 큰 실망감이 있었을 것이다. 현규가 대표팀 끝나고 한 인터뷰를 보면서 현규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다시 연락했다. 보기 좋다고 했다. 좋은 기회가 올거라고 했다”고 덕담했다. 
2018년 독일에 진출한 정우영은 어느새 8년째 독일에서 뛰고 있다. 유럽진출을 노리는 유망주들에게 조언도 했다. 
정우영은 “독일에 있으면서 느낀 부분은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문화와 생활에서 빨리 적응하고, 언어에서 선수 감독과 소통이 중요하다. 독일어에 많이 집중했다”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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