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체육계 현장을 찾아 국가대표 지원 상황과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17일 서울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공사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체육계 현안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먼저 대한체육회를 찾아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훈련 상황을 살폈다. 대한체육회는 장비, 심리상담 및 의료 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현지 급식지원센터 운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차관은 "내년 올림픽에서 우리 동계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보길 바란다"면서 "문체부는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비 상향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실내빙상장 등 시설 보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차관은 "최근 체육계의 잦은 폭력 발생에 대해 선수들이 폭력 근절에 앞장서고, 품위를 훼손하지 않도록 대한체육회가 각별히 애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7/202509171949771485_68ca966990227.jpg)
김 차관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또 2025 도쿄 데플림픽, 2025 두바이 아시안 유스 패러게임, 2026 밀라노 동계패럴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참가 준비를 점검했다.
김 차관은 "장애인 스포츠 분야의 최대 국제회의인 IPC 총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나라의 국제스포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참가국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제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마지막으로 2026년 개관 예정인 국립스포츠박물관 전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과 안전을 점검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는 국가대표 스포츠 전문 박물관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하고 국민과 미래 세대가 스포츠 가치를 공유하는 곳이 될 전망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7/202509171949771485_68ca966a0c184.jpg)
문체부는 개관까지 전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주요 유물 수집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김 차관은 "스포츠는 국민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주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다. 대한민국의 성취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공간이자, 국민 누구나 스포츠의 가치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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