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습 폭우로 물바다' LG-KT 우천 취소→18일 더블헤더...치리노스vs소형준 1차전 선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17 18: 25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18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오후 3시에 더블헤더 1차전이 열리고, 경기 끝나고 1시간 후에 더블헤더 2차전이 시작된다. 
이날 오후 KT위즈파크에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전날(16일) 밤 경기가 끝나고 대형 방수포를 깔았다.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렸지만, 낮에는 비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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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무렵 KT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기 위해 대형 방수포를 걷어냈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내야 그라운드에 순식간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이후 오후 4시쯤 대형 방수포를 덮었는데, 또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결국 한용덕 경기운영위원은 오후 4시20분쯤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전날 LG와 KT는 경기 도중 107분 동안 우천 중단되면서 밤 11시 42분에 경기를 마쳤다. 난타전 끝에 LG가 10-6으로 승리했다. 힘든 경기를 치른 두 팀 선수들에게 17일 경기 우천 취소는 재충전 기회가 될 것이다. 
KT는 18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소형준을 예고했다. 소형준은 24경기 9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은 패트릭이 던질 예정이다. 
LG는 1차전 선발투수로 치리노스가 던진다. 치리노스는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강했다. 2차전은 송승기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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