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나온다".
팔문제로 등판을 여기했던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 21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네일은 16일 광주 한화전 등판을 위해 캐치볼을 하는 과정에서 팔에 묵직함을 느껴 등판을 취소했다. 신인투수 김태형이 대신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등판연기를 알리며 "17일 캐치볼을 하고 체크해서 다음 등판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다. 만일 팔상태가 여의치 않다면 다음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정상 등판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중요했던 한화와의 3연전 첫 경기에 필승카드를 쓰지 못했고 김태형이 호투하면서 경기를 만들어주었는데도 결국 추격조 불펜이 무너지며 1-11로 대패했다. 17일 한화전에는 대체 선발 김건국이 나선다.
이 감독은 "체크를 했는데 일요일에 던지기로 했다. 그동안 많이 던졌다. 선발경기도 이닝수도 많이 소화했다. 타이트한 경기도 많았다. 체크해보고 별문제 없이 괜찮다고 한다. 당일 이닝 조절을 안해도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네일은 올해 풀타임 선발로 27경기에 출전해 164⅓이닝을 소화했다. 8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25의 에이스로 자리를 지켜왔다.
네일이 20일 NC전에 등판하면서 이의리는 23일 SSG와 인천경기로 선발등판이 밀렸다. 이의리는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편 이날 KIA 선발 윤도현(3루수)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나성범(우익수) 오선우(좌익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이 선발라인업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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